사진제공=삼성생명
사진제공=삼성생명

삼성생명은 노후 대비에 특화된 신상품 '웰에이징(Well-Aging) 건강보험'을 14일부터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은 노인성 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 치료 및 돌봄까지 전 과정을 폭넓게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웰에이징 건강보험'은 노화에 따라 발병률이 높아지는 6대 질환군을 중심으로 개발된 특약 4종을 새롭게 탑재했다. 수면 및 정신질환, 내분비계 질환, 자가면역질환, 고혈압·고지혈증·당뇨 등 대사성 질환, 골다공증·대상포진·통풍과 같은 퇴행성 질환, 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 주요 순환계 질환이 이에 포함된다. 해당 특약은 질환 진단 시 보장을 제공하며,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고객의 꾸준한 건강관리를 독려한다.

치매 관련 보장도 강화됐다. 기존 장기요양상태 보장 외에 약물 치료는 물론, 일상생활 개선을 위한 전문재활치료,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위한 정신요법치료까지 보장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웰에이징케어서비스'를 통해 진단 시점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가입 고객은 유전자 검사 키트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1:1 전담 건강코칭도 받을 수 있다. 질병 진단 시에는 가사도우미, 재활운동, 간호사 동행, 동행인 지원 등 총 5종의 서비스를 계약일로부터 5년간 최대 30회까지 이용 가능하다. 납입면제 사유가 발생할 경우에는 요양시설 상담, 차량 에스코트 서비스도 지원된다.

해당 서비스는 월납 보험료 2만5000원 이상 계약자 중 정상 유지 중인 피보험자에게 제공되며, 계약일 30일 이후부터 100세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가입 문턱도 낮췄다. 삼성생명은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간편 고지형 상품 「간편 웰에이징 건강보험」도 함께 선보였다. 최근 3개월 내 진단 여부, 2년 내 입원·수술 이력, 5년 내 중증질환 진단 여부 등 3가지 고지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가능 연령은 만 30세부터 75세까지며, 납입기간은 10년·15년·20년·3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젊음이 길어진 시대에 맞춰, 길어진 보험의 역할을 위해 개발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생애 맞춤형 보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