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 3·4·5호선을 포함한 총 5개 노선(연장 63.43㎞)의 신규 도시철도망 구상이 제시됐다.

9일 대전시는 옛 충남도청사 대강당에서 시민공청회를 열어 대중교통 혁신과 도시균형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공개했다.

주요 노선은 △대덕구·유성구·서구·중구·동구를 남북축으로 연결하는 도시철도 3호선(신탄진역∼산내동 29.2㎞)△도시 공간구조상 필요한 동서방향의 4호선(덕명지구∼송촌 19.0㎞)△ 도심부 남북을 연결하는 5호선(컨벤션센터네거리∼오월드 13.2㎞)△도시철도 2호선(트램)의 연장인 2개 지선(교촌지선 0.81㎞, 회덕지선 1.22㎞) 등이다.

시는 도시철도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개발예정지 연계를 통한 수요창출 가능성까지 종합 검토해 최적노선을 도출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존 도시철도 1·2호선, 충청권 광역철도와 연결성 확보를 통해 철도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

이번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오는 7월 국토교통부에 최종 승인신청에 나설 예정이다.

김종명 대전시 철도건설국장은 "대전의 교통지형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이번 계획이 원안대로 승인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