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플랫폼 '지쿠(GCOO)'를 운영하는 지바이크(대표 윤종수)가 베트남 그린 빌딩 위원회(VGBC)로부터 'LOTUS 녹색 서비스 제공업체(LOTUS Green Service Provider)' 인증을 획득하며 K-모빌리티의 친환경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지바이크의 친환경 단거리 이동 서비스가 국내를 넘어 베트남 현지에서도 사회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쾌거로 평가된다.
이번 LOTUS 녹색 서비스 제공업체 인증은 지난 19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베트남 후에 황궁 앞 오문 광장에서 열린 '후에 – 유산 친환경 관광 및 자전거 도시 개발 선도'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수여됐다. 이 행사는 후에 유적 보존 센터와 베트남 그린 빌딩 위원회(VGBC), 그리고 지쿠가 공동 주최하며 지쿠의 전기 자전거 기반 이동 서비스가 지속 가능한 관광 교통수단을 구현한 모범 사례로 집중 조명받았다.
지쿠의 서비스는 도심 내 단거리 이동의 효율성과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성까지 충족시키며 후에와 같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역의 지속가능한 관광과 지역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바이크의 이러한 글로벌 행보는 국내에서 이미 쌓아온 성공적인 지속가능 교통 인프라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하여 공무원들의 출퇴근용 전기 자전거를 지원한 사업을 들 수 있다. 이 사업은 내연기관 차량 사용을 줄여 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지자체 차원의 친환경 교통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한 성공 모델로, 이번 후에 프로젝트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분석이다. 제주도에서 공공 부문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이동 솔루션을 실현한 경험이 베트남 후에에서의 국제적 인정으로 이어진 셈이다.

VGBC의 더글라스 리 스나이더스 대표는 "지쿠의 이동 서비스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필수 인프라"라며, "지쿠가 LOTUS 인증을 받은 것은 지역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플랫폼으로서의 가치에 대한 공식적인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평가하며 지쿠의 역할을 강조했다.
지바이크의 윤종수 대표는 "우리의 단거리 이동 서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이러한 가치가 해외에서도 통한다는 것은 지바이크가 나아가는 방향이 옳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제주에서, 그리고 후에에서 보여준 모델처럼, 앞으로도 도시별 특성에 맞는 지속가능한 이동 솔루션을 제안하고 실현함으로써 글로벌 ESG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베트남에서의 LOTUS 녹색 서비스 인증 획득은 지바이크가 국내 선도 기업을 넘어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리더로 발돋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이는 또한 도시 내 단거리 이동 서비스가 지닌 환경적‧사회적 가능성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넓히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바이크의 지속가능한 이동 솔루션이 전 세계 다양한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