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576억원, 영업손실 15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영업손실은 9.3% 증가한 수치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유럽·북미 고객사들의 물량 조정으로 공급량이 줄어들며 일부 고수익 제품의 공급량이 감소했다”며 “지난해 하반기 양산을 개시한 헝가리 제2공장 고정비 증가 등이 반영되며 적자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는 전지박과 동박 부문 매출이 각각 598억원, 6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9%, 56% 증가한 수치다.

전지박의 추가 계약을 통한 고객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안정적인 공급물량 확보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향 AI가속기용 동박의 공급량 확대가 주된 이유라는 설명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부는 매출 29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고객사 일부 물량이 감소하고, 해외 고객사 모바일향 제품 승인 지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2분기는 모바일 및 IT 기기향 공급 물량이 확대되며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전지박 고객 포트폴리오 다각화, AI가속기용 동박 수요 확대 등으로 매출 성장을 이뤘지만 수익성 개선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라며 “당사만의 비즈니스 경쟁력으로 전기차 시장이 회복되는 시점에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올 한해 밸류업 준비 작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