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가 지속적으로 MRI 등을 활용한 한의치료를 과잉 진료로 간주하는 건 한방 치료의 만족도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정부가 발표한 2024년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 국민 대상 한방 의료 이용 만족도는 2020년 74.5%, 2022년 76.6%에서 지난해 79.5%로 증가했다.

한방의료를 선택한 이유론 ‘치료 효과가 좋아서(42.5%)’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외래환자 2명 중 1명은 ‘동일한 증상으로 한·양방 기관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교통사고 환자에 있어 한의치료 만족도가 더 높았다.

지난 2021년 8월 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에서 실시한 ‘교통사고 후 한의치료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91.5%가 한의의료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43.4%는 의과치료 대비 한의과 치료 효과가 더 높다고 답했다.

자생한방병원 측은 "한방병원들이 MRI 촬영을 강권한단 낭설과는 달리 일정기간 염좌치료 시행 후 호전되지 않은 경우에 한해서만 MRI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며 "MRI 활용을 통한 치료 후 잔재된 증상은 건강보험으로 치료받을 수 있개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