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차 세종경제포럼에서 고태봉 본부장이 특강하고 있다. 출처=세종상공회의소
23일 열린 제35차 세종경제포럼 세미나에서 고태봉 iM증권 리서치본부장이 특강하고 있다. 출처=세종상공회의소

고태봉 iM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3일  "미국과 중국이 첨단산업의 혁신과 진보를 주도하는 만큼 한국은 패스트 팔로잉을 통한 3등 전략을 수립해 독일, 일본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과의 진화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5차 세종경제포럼 세미나'에서 고 본부장은 '미·중 기술패권 전쟁과 Physical AI'이라는 주제 특강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 정부가 2015년 핵심소재와 부품에 대한 자급자족 생산 및 개발을 목표로 '중국제조 2025' 산업전략을 시행하면서 막대한 투자를 진행했다"며 "이에 제조업은 물론 전기차, 로봇, 항공, 우주산업 등 첨단산업에서도 큰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로봇, 자율주행차 등 물리적 형태를 가진 피지컬 AI의 경우 미국이 신기술을 출시하면  중국이 곧 유사한 기술을 선보일 정도"라며 "중국의 가파른 산업발전으로 미국은 큰 위협을 받고 있어 양국간 기술패권의 전쟁이 치열하다"고 덧붙였다.

김진동 세종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조기대선의 국면을 맞아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의 이전을 통해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역할을 수행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