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러 영화 ‘악령: 깨어난 시체’가 개봉 5일 만에 3만 관객을 넘어서며 국내 베트남 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악령: 깨어난 시체’는 저주받은 무덤에서 깨어난 악령이 죽은 자의 몸에 빙의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오컬트 호러다. 베트남 민속 전설에서 모티브를 얻어 전통 장례 의식과 사후 경련 현상에 얽힌 이야기를 영화적으로 풀어냈다.
3월 24일에는 1,967명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9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3만 1,065명, 누적 매출액은 3억 6,610만 3,900원이다. 이는 베트남 동으로 약 63억 9,735만 8,094동에 해당한다.
이 작품은 베트남 대표 흥행 보증 수표 배우 카 누의 첫 공포 영화 주연작이다. 극 중 시신 방부 처리 전문가인 ‘누’ 역을 맡아, 시체가 깨어나는 장면에서 소름 끼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카 누는 ‘더 하우스 오브 노 맨’, ‘마이’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역대 베트남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배우이다.
연출과 음악은 베트남 호러 특유의 민속성과 섬뜩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전통 공포 연출과 오컬트 요소가 어우러진 장면들이 관객의 긴장감을 높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악령: 깨어난 시체’는 전국 CGV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형호 기자
hyunghokim@econovil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