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그린 뷰’가 주목받고 있다. 집 안에서 푸르른 그린 조망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 및 여가생활도 누릴 수 있다 보니 불황에도 몸값이 높게 형성되는 모습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그린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의 경우 신고가 행진을 보이며 시장흐름과 역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소재의 ‘영흥숲푸르지오파크비엔’ 전용 84㎡는 지난달 9억69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올 1월 같은 주택형이 8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한달 새 7900만원 가량 상승한 것이다. 이 단지는 영흥숲공원이 단지를 감싸고 있는 공세권 단지로 공원 조망은 물론 주거쾌적성이 높은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 부평구 십정동 일원 ‘힐스테이트부평’의 전용 84㎡가 3월 5억7500만원에 거래되며 새 주인을 찾았다. 앞서 1월 종전 신고가 대비 2개월 새 500만원 오른 것으로, 같은 기간 단지가 속한 십정동의 평균 매매가격이 0.39%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이 단지는 함봉산 자락에 위치하고 부평공원, 백운공원 등 녹지공간이 인접해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주거지 선택 기준으로 조망권을 꼽는 수요자들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갤럽의 ‘부동산 트렌드 2024’ 조사에 따르면, 향후 주택 결정시 상품적 고려 요인을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46%가 ‘향·조망·전망'을 답했다. 이는 전년 동일한 조사(42%)와 비교해 4%p 상승한 수치로, 조망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DL이앤씨가 충남 천안시에 선보인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관심을 받고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이달 5일 진행된 1순위 청약 당시 최고 61.26대 1, 평균 17.49대 1을 기록했다. 최근 성성호수공원 일대 분양단지 중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호수와 녹지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더블 조망권이다.
단지는 바로 앞으로 성성호수공원이 위치한 ‘레이크 프론트’ 대단지로, 수변 주변 가구에서는 호수공원을 직접 조망할 수 있다. 단지 서측으로 약 4만여㎡ 규모의 성성호수공원 방문자센터가 위치해 있고, 단지와 호수 사이 약 3만여㎡ 규모의 근린공원과 단지 동측의 녹지공간까지 포함하면 삼면이 공원으로 둘러싸인 만큼, 쾌적한 주거가 가능한 것은 물론 녹지 조망도 가능할 전망이다.
12%대의 낮은 건폐율과 주변 단지보다 크게 낮은 245%의 용적률을 통해 단지의 쾌적성을 높였고 ‘e편한세상’의 특화 조경브랜드인 ‘드포엠’을 적용해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한다. 단지 중앙에 드포엠파크를 비롯해 휴게정원, 미스티포레, 어린이놀이터, 드포엠플레이, 주민운동시설 등의 다양한 조경시설도 단지 곳곳에 마련돼 집 안팎에서 푸르른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105동 최상층에는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스카이 라운지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등에서 탁 트인 호수공원을 바라보며 고품격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주출입구 인근에는 근린공원 및 호수 조망이 가능한 리조트형 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스포츠코트, 패밀리 시네마, 사우나 등의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해 △미니짐 △실내골프연습장(GDR) △스크린 골프룸 △피트니스 △G.X룸 △필라테스룸 △런드리 라운지 △라운지 카페 △키즈 라운지 △드포엠카페 △스터디 라운지 등 가족 구성원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도 조성한다.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도시개발구역(업성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13개 동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84~191㎡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주택전시관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일원에 위치해 있고, 정당계약은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