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ICTK(대표 이정원)와 손잡고 양자보안 기술협력을 강화하며,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포함한 모바일서비스 보안을 한층 높인다고 1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연내 ICTK의 특허기술인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PUF)을 암호키 관리 시스템(KMS) 서버에 도입한다. PUF는 반도체 칩의 고유한 물리적 특성을 활용해 암호키를 생성하는 기술로, 별도 저장 없이 필요 시 동일한 키를 재생성해 해킹과 복제를 차단한다. 고객이 LG유플러스 통신서비스 로그인 시 가입자 인증 과정에서 생성되는 암호키가 데이터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전송되며, PUF 적용으로 보안성이 대폭 강화된다. 특히 AI 에이전트 ‘익시오’의 전화 통화도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제공될 전망이다.

추가로 LG유플러스는 암호키 생성에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활용해 복잡도를 높이고, 양자내성암호(PQC) 알고리즘을 적용해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도청이나 중간자 공격 등 위협을 방어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별도의 퀀텀칩 없이도 안전한 통화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양사는 연내 PUF칩이 탑재된 스마트폰 USIM을 개발해 단말 보안을 강화한다. 고객 암호키를 PUF USIM에 저장함으로써 더욱 안전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기업 전용회선 상용화를 시작으로 양자보안 생태계를 확장해왔다. U+PQC-VPN, 기업 ID 관리 솔루션 ‘알파키’, 광전송망 PQC 전환 프레임워크(TTA 표준, 2024 우수 표준 인증 선정) 등으로 선도적 위치를 굳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안심지능’ 실현을 목표로 ‘익시 가디언(ixi-Guardian)’ 브랜드를 내세우며 ▲안티딥보이스 ▲온디바이스 sLM ▲양자암호 기술 등 AI 보안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