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콘빵 투어' 참여자들. 사진제공= 천안시
천안시 '콘빵 투어' 참여자들. 사진제공= 천안시

천안시의 새로운 시티투어 코스 ‘콘빵투어’가 지역 히트 관광 상품 대열에 올랐다.

3월 26일 테너 김효종과 소프라노 장은수의 콘서트가 포함된 투어는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 4월 30일 트럼페터 안희찬 공연이 포함된 투어는 8석만 남았으며, 6월 피아니스트 최현호 콘서트 포함 투어도 1/3 이상 예약이 완료됐다.

‘콘빵투어’는 천안의 대표 클래식 콘서트, 미식 명소, 유명 빵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문화·미식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계자 천안시 관광과장은 “천안의 뛰어난 문화예술과 먹거리 등 관광자원을 활용해 다른 시에서는 만들어 낼 수 없는, 천안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코스를 고민했다”며 “정규코스와는 또 다른 매력인 테마코스 콘빵투어를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11시 콘서트’를 감상한 후, 아우내 장터 병천순대거리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뚜쥬루 빵돌가마마을에서 직접 구운 빵과 커피를 맛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천안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클래식 콘서트다. 무엇보다 출연진 섭외에 공을 드리는 프로그램이다. 가령, 3월 26일 콘서트는 독일 브레멘 극장 전속 성악가 출신의 테너 김효종과 서울시오페라단 ‘라보엠’의 주역 장은수를 직접 볼 수 있다. 또한 해설과 함께 진행돼 클래식 초심자도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다. ‘콘빵투어’ 이용객에게는 콘서트 티켓이 할인 가격(1인 5,000원)으로 제공된다.

점심 장소인 아우내 장터 병천순대거리는 천안을 대표하는 미식 명소다. 병천순대는 천안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외국인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지역 명물이다. 순대뿐만 아니라 아우내 장터에서는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느끼며 다양한 시장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뚜쥬루 빵돌가마마을은 천안 대표 빵집으로 대전 성심당과 비견될 만큼 지역 명소다. 거북이빵, 돌가마 만주, 돌가마 브레드, 써틴롤 등이 유명하다. 특히 써틴롤은 생산 후 13시간만 판매하며 품질 관리를 한다. 거북이빵은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으로 인기가 높다. 또한 천연효모빵 만들기, 피자 만들기 등 빵을 직접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베이커리 체험 공간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한편, 천안시티투어는 매주 화·목·토·일요일 정규 코스를 운영하며, ‘어서와 천안’, ‘놀아보자 흥타령’, ‘시간여행’, ‘오감만족 천안’ 등 다양한 테마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콘빵투어’를 포함한 모든 시티투어 예약은 천안시 문화관광 누리집과 천안역·천안터미널 관광안내소에서 가능하다.

[콘빵투어 일정]

- 09:40 천안시청 출발

- 10:00 천안터미널 경유

- 10:10 천안역 경유

- 11:00~12:30 천안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관람 (90분)

- 13:00~14:00 점심(아우내 장터, 개인 부담) (60분)

- 14:30~15:30 뚜쥬루 빵돌가마마을 방문 (60분)

- 16:00 천안역 경유

- 16:10 천안터미널 경유

- 16:20 천안시청 도착

콘빵투어 일정
콘빵투어 일정
천안시티투어. 사진제공= 천안시
천안시티투어. 사진제공= 천안시
천안시티투어. 사진제공= 천안시
천안시티투어. 사진제공= 천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