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호 재활의학과 교수. 출처=세종충남대병원
황창호 재활의학과 교수. 출처=세종충남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은 황창호 재활의학과 교수가 2025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 1차 신규과제 공모에서 '개인연구과제 우수연구-중견(유형1)'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황 교수는 향후 5년간 11억 56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급성기 뇌경색 치료의 한계극복에 도전한다. 연구주제는 '자기공명영상(MRI) 자기표적조향을 이용한 극저용량 에리트로포이에틴-페루모시톨 나노봇의 급성기 뇌경색 동시 진단·치료법 개발'이다.

1차 생체외 연구에서 성공적 결과를 확인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인체 연구를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개(비글)와 영장류(마모셋)를 이용한 2차 생체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나노봇의 치료물역동학, 효과용량, 신경보호·재생 유효성 및 안전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황 교수는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종료되면 뇌졸중 치료의 초기단계에 활용이 가능한 동시 진단·치료법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탄생하는 것"이라며 "현재 뇌졸중의 표준화 치료법인 재관류법이후 발생할 수 있는 신경학적 합병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