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에 따르면, 서울을 찾는 해외 여행객의 봄철 예약률이 지난해보다 62% 증가했다. 국내 여행객들에게도 서울은 제주도 다음으로 인기 있는 여행지로 조사됐다. 트립닷컴 측은 “계절적 요인뿐만 아니라 K-컬처와 공연을 중심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서울이 글로벌 여행객들에게 주목받는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 곳곳에서는 봄꽃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레포츠가 어우러진 다양한 봄 축제를 준비 중이다. 꼭 챙겨가야 할 4월과 5월 주요 서울 축제 5곳을 ER이 선정했다. 봄 기운에 활기찬 도심에서 특별한 봄날을 즐겨보자.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축제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대규모 행사다. 서울스프링페스타는 기존 ‘서울페스타’의 새로운 이름으로, 사계절 내내 축제와 이벤트가 끊이지 않는 Fun City 서울을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새롭게 변화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도시 전체가 음악, 빛, 퍼포먼스로 물들며, 3-빅쇼와 3-테마공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K-POP 아티스트의 공연과 함께 글로벌 팬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되어 서울의 봄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은 노들섬에서 어린이날 주간과 맞물려 열리는 가족 단위 즐길 거리 가득한 축제다. 국내외 유명 서커스단의 공연을 비롯해 서커스 관련 전시, 영화 상영, 화려한 퍼레이드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아이들과 함께 신나는 공연을 관람하며 봄날의 추억을 쌓기에 안성맞춤인 행사로, 예술과 놀이가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1999년 시작해 2025년 27회를 맞이하는 서울드럼페스티벌은 서울의 대표적인 음악 축제다. 4월 26일 드럼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본 행사는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노들섬에서 열린다. 타악기 공연을 중심으로 여러 장르의 협연, 밴드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종합예술축제의 면모를 보여준다. 리듬에 몸을 맡기며 봄의 활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보자.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작년 780만 명이 다녀가며 서울의 대표 정원 축제로 자리 잡았다. 2025년에는 ‘SEOUL, GREEN SOUL’이라는 주제로 보라매공원 일대에서 특화 정원 조성, 정원산업전, 정원문화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봄부터 가을까지 이어지는 긴 행사 기간 동안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며, 도심 속 힐링과 여유를 제공하는 특별한 시간을 약속한다.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축제는 매주 일요일(5월 4일부터 6월 22일까지) 잠수교를 보행자 전용 공간으로 바꿔 진행되는 야외 행사다. 날씨 좋은 봄날, 한강을 배경으로 걷고 즐기며 고품격 문화예술 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도심 속에서 차량 없이 여유롭게 즐기는 축제로,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가벼운 나들이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봄꽃 기간 TOP10 여행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