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미키 17’ 출연진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공통점이 있다. 로버트 패틴슨, 마크 러팔로, 나오미 애키, 토니 콜렛 등 주요 배우들이 모두 봉준호 감독이 추천작 배우들이다.
로버트 패틴슨은 ‘라이트하우스’(2019)에서 신참 등대지기로 출연한다. 이 작품은 그해 봉준호 감독이 추천한 작품이다.
마크 러팔로는 ‘조디악’(2007)에서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형사 데이브 토스키로 출연했다. 봉준호 감독은 ‘조디악’을 자신의 베스트 영화로 꼽았다.
토니 콜렛은 ‘유전’(2018)에서 주연 애니를 연기했다. 봉준호 감독은 ‘유전’의 시나리오 북 서문을 썼다. 또한 ‘유전’의 감독 아리 애스터를 차세대 거장으로 꼽으며 그의 재능을 극찬한 바 있다.
나오미 애키는 넷플릭스 드라마 ‘빌어먹을 세상 따위’(2019) 시즌 2에서 보니 역을 연기했다. 나오미 애키는 이 작품으로 2020년 영국아카데미 TV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이 이 작품을 추천한 적은 없다. 다만 봉 감독은 같은 해 영화 ‘기생충’으로 영국아카데미 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비영어영화상을 수상했다.
김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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