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신규 모델인 그란카브리오. 사진=마세라티
마세라티 신규 모델인 그란카브리오. 사진=마세라티

마세라티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개최된 프리미엄 자동차 축제 '더 아이스(The I.C.E.)'에서 그란카브리오(GranCabrio) 신규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그란카브리오 신규 모델은 3.0L V6 네튜노(Nettuno)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83마력을 발휘한다.

이번 출시로 그란카브리오 제품군은 483마력과 543마력의 내연기관 모델 및 순수 전기 폴고레(Folgore) 모델로 구성돼 마세라티 컨버터블 중 가장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기존에는 543마력의 트로페오(Trofeo) 트림만 제공했었다. 

신형 그란카브리오의 최고 속도는 시속 300㎞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제로백)은 4초다. 트로페오 버전과 마찬가지로 사륜구동 시스템과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장착되어 오픈 에어 드라이빙에서도 최상의 성능과 주행 안락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현장에서 공개된 그란카브리오는 베르데 지아다(Verde Giada) 컬러로 블랙 브레이크 캘리퍼와 크리오 다이아몬드 컷 글로스 블랙 휠로 세련된 스타일을 강조했다. 내장은 아이스 컬러의 천공 풀 그레인 가죽 시트와 마세라티 트라이던트 로고가 자수된 헤드레스트로 고급감을 더했다.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트로페오 원 오브 원(ONE of ONE) – 더 아이스 모델. 사진=마세라티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트로페오 원 오브 원(ONE of ONE) – 더 아이스 모델. 사진=마세라티

마세라티는 같은 행사에서 그란카브리오 트로페오 원 오브 원(ONE of ONE) – 더 아이스 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이 모델은 맞춤 제작 프로그램인 푸오리세리에(Fuoriserie)를 통해 제작됐으며 '아이스 리퀴드 트라이코트' 전용 색상을 적용해 행사장인 얼음 호수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한편 이번 자동차 축제에서 마세라티는 현행 모델과 클래식카를 총망라한 전시를 통해 111년 역사를 가진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의 위상을 강화했다.

마세라티 측은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 그레칼레 등 현행 모델과 함께 MCXtrema, GT2 스트라달레 등 모터스포츠 모델, 6CM과 200 SI 같은 클래식카까지 선보이며 브랜드의 전통과 혁신을 조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