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공공공사 발주계획 설명회. 사진=대한건설협회
대한건설협회 공공공사 발주계획 설명회. 사진=대한건설협회

대한건설협회는 24일 건설업계 임·직원과 투자기관 등을 대상으로 2025년 공공공사 발주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국토교통부를 포함해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4개 공공기관이 참석했다.

먼저 배성호 국토교통부 재정담당관이 '2025년도 국토교통부의 투자방향·건설산업 활력제고 방안, SOC 주요 발주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국토부는 올해 58조2000억원을 투입해 ▲도로·철도·항공 등 핵심 교통망의 적기 개통 지원 ▲역대 최대 규모인 25만2000가구 공공 주택 공급 견인 ▲노후 SOC·생활환경 안전시설 개량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건설경기 회복을 도모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이어, 건설산업 활력제고를 위해 공공공사의 공사비 현실화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도 개선 노력, PF 사업장의 신속 착공 지원 등을 위한 계획 등을 밝혔다.

또한, 도로, 산업단지 진입도로, 철도, 신공항 등 47개 신규 SOC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며, 경기회복·활성화를 위해 기 추진중인 국토교통부 SOC 사업들도 상반기에 약 70% 예산 집행 목표로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도로공사는 2025년 고속도로 건설공사 추진계획 ▲국가철도공단은 2025년도 철도건설사업 예산·발주계획 ▲한국수자원공사는 2025년도 K-water 발주계획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25년 발주계획을 발표했다.

기관별 신규 발주규모로 보면 한국도로공사는 6조7907억원, 국가철도공단은 6조3979억원, 한국수자원공사는 2조3600억원, LH는 19조1239억원이다.

특히 LH는 상반기에 59%에 해당하는 11조3000억원을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이들 발주기관의 신규 발주물량은 34조6725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1조7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한승구 회장은 "공공공사 발주계획을 해당 기관에서 직접 설명함으로써 신뢰도와 이해도를 한층 높였으며, 회원사 등 건설기업의 입찰수주 등 사업계획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회는 회원사 등 건설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와 사업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