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해외투자개발사업 활성화 및 탄소 중립 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해외투자개발사업은 우리 기업이 해외사업 기획, 개발, 지분투자, 금융 조달, 시공, 운영‧관리 등 전 과정에 참여하는 사업이다. 시공 위주의 단순 도급사업에 비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지난 19일 여의도 KIND 사옥에서 김복환 KIND 사장과 만나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체결한 기존 협약을 기반으로 산업 태동기인 무탄소 에너지 분야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 협력과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협력을 추가하는 등 협력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탄소 에너지(Carbon Free Energy)는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원이다.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등 재생 에너지뿐 아니라 수소 에너지, 탄소 포집, 원자력 발전 등이 포함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무탄소 에너지 사업 정보 공유 및 공동 지원 ▲공동 지원시 금융주선‧자문 수수료 우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투자개발사업 우선 지원 ▲수은-KIND 정례협의회 개최를 통한 협력 강화 등이다.
수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은의 사업개발 및 금융지원 역량과 KIND의 사업자문 및 투자지원 역량을 연계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해외 신사업 발굴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 행장은 이날 협약서에 서명한 후 “이번 협약 체결은 양 기관이 힘을 합쳐 우리 기업의 해외사업 확장 및 해외수주 고도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2050 탄소 중립 달성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수은은 사업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개발사업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