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사진=현대차
현대차 싼타페. 사진=현대차

현대차와 기아 미국법인의 1월 미국 현지 자동차 판매량이 2024년 동기 대비 각각 15%, 12%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1월 현지 판매량이 5만4503대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각) 공개했다. 2024년 1월 판매한 4만7543대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역대 1월 판매량으로 최고수준이다.

친환경차 판매량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하이브리드 차종 판매량은 총 74% 증가했다. 전기차 판매량은 15% 늘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HEV) 판매량이 160% 증가한 데 이어투싼 HEV(89%↑), 아이오닉5(54%↑), 아이오닉6(15%↑) 등이 모두 판매량 성장을 달성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다양한 모델과 연료 유형에 걸쳐 역대 최고의 1월을 달성하며 기록적인 판매로 한 해를 시작했다”며 “산타페 HEV, 투싼 HEV,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의 강력한 소매 및 총판매 실적부터 HEV와 EV 차량 판매에서의 기록적인 성과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 역시 1월 현지에서 5만7007대를 판매해 2024년 1월 대비 12%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SUV와 친환경차가 실적의 주축으로, 모델별로는 기아 포르테/K4(29%↑), EV6(27%↑), 카니발(22%↑), 텔루라이드(16%↑), 스포티지(14%↑) 등 5개 모델이 역대 최고 1월 판매 기록을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