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설 연휴를 앞두고 약1,230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의 재정 부담 완화와 내수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금 조기 지급에는 SK브로드밴드와 SK스토아 등 ICT 패밀리가 참여한다. 지급 대상은 네트워크 공사, 유지보수, 서비스 용역을 담당하는 1,450여 개 파트너사와 전국 250여 개 유통망이다. SK텔레콤은 설 연휴 전에 순차적으로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중소 파트너사들의 유동성 개선에 이번 조치가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매년 명절을 앞두고 거래 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하며 동반성장에 힘쓰고 있다. 2003년에는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전담 부서를 신설했고, 이후 '동반성장펀드'와 '대금지급바로' 등 다양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동반성장펀드’는 SK텔레콤이 출연한 예치금의 이자를 활용해 대출 금리를 인하하거나 긴급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에는 최대 2.7%p 감면 혜택을 제공했으며, 최우수 파트너사에게는 무이자 대출을 지원했다.
2004년부터 운영 중인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은 거래 대금을 승인일로부터 2일 이내에 100% 현금 지급하는 제도다. 모든 중소 파트너사가 조건 없이 이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ESG 경영 지원, 생성형 AI 교육, 복리후생 지원, 온라인 전용 채용관 운영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의 경영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2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1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김양섭 SKT Corp.Planning센터장(CFO)은 "금번 대금 조기 지급이 중소 파트너사들의 경영 안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SKT는 AI컴퍼니로 진화하는데 있어 중요한 동반자인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사를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