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일반 도로처럼 궤도가 없는 노선에서 운행하는 3칸 굴절버스가 올 연말 도입된다. 총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3량 차량 4대를 도입해 배차시간 15∼20분 간격으로 충남대∼정림삼거리 구간에서 시범운행에 나선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무궤도차량시스템(3칸 굴절버스) 도입이 최근 국토교통부의 모빌리티 혁신위원회 규제 실증특례 심의를 통과했다. 혁신위는 이번 시범운행 사업에 대해 자동차관리법상 차량길이 제한을 완화한 특례를 부여했다. 앞서 시는 서구 도안동 일대의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규제특례를 신청한 바 있다.

수송정원은 170∼250명이며 정림동 삼거리∼서구 가수원 네거리∼도안동로∼유성온천역 네거리∼충남대 구간 7.8㎞를 운행한다. 당초 유성온천역 네거리부터 가수원 네거리까지 6.2㎞에서 교통수요와 대중교통 연계를 반영해 1.6㎞ 연장됐다.
무궤도차량시스템은 궤도 설치없이 기존 도로를 활용해 트램(노면전차)보다 건설비는 40%, 운영비는 65% 수준으로 경제성이 좋다는 장점을 지녔다.
시는 현재 운영중인 도안동로 중앙 버스전용차로와 건설중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일부 노선을 활용해 신속하게 기반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종명 대전시 철도건설국장은 "앞으로 시에서 시범노선을 신교통수단의 테스트 베드화하는 과정에서 타 시·도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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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국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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