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실과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의 넷-제로(Net-Zero‧탄소중립) 실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하남교산 넷-제로 스마트시티 비전포럼'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 최재훈 GH하남기획부장은 부지조성 공사과정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처리방식과 관련해 "지난해 GH는 3기 신도시 폐기물의 자원화, 감량화를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폐기물 적정처리 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영숙 싸이트플래닝 건축사무소대표는 '하남교산 공공혁신허브 제로에너지빌딩(ZEB)건축계획' 발표를 통해 "하남교산지구의 도시거점이자 산업‧문화가 교류하는 업무시설인 공공혁신허브(연면적 2만 9920㎡)는 3등급 ZEB로 지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건원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는 '3기 신도시 넷-제로 적용방안' 주제발표에서 "국내 ZEB 건축의 약점은 단일건물 중심이라는 것"이라며 "단일건물 중심의 제로에너지화는 건물밀도가 높은 국내 도시환경에 부적합하며 투입비용에 대비 효율도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단일건물이 아닌 구역단위로 에너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경우 신재생에너지 생산여건이 양호한 건물이 부족한 건물과 에너지를 공유할 수 있다"며 "커뮤니티 관점에서의 에너지 공유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세용 GH사장은 "도시개발과 환경보호가 상충되지 않는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 3기 신도시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넷-제로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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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국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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