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가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과거 천편일률적인 평면과 구색 맞추기에 급급했던 커뮤니티 등에서 벗어나 다변화하는 수요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춰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신규 공급되는 단지의 경우 신도시 브랜드 아파트 이상의 상품 퀄리티로 중무장하면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는 과거 신혼부부 및 노인, 청년 등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주거안정화 목적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일반 아파트와 달리 상대적으로 상품성에 공을 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와 협업해 고급 주거시설에서나 볼 법한 설계와 커뮤니티, 첨단 주거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11월 경기도 양주시에서 임차인 모집에 나선 단지는 실용적인 4Bay 판상형(일부 타입) 구조를 비롯해 수납 공간을 극대화했고, 단지 내 조경과 커뮤니티를 다수 조성해 관심을 끌었다.
그에 앞서 지난 2023년 8월 대전 서구에 공급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단지 역시 지상 40층 스카이브릿지와 조식 서비스 등 고급 단지에서나 볼 법한 상품성을 앞세워 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최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일(목) ‘사송 롯데캐슬’ 잔여세대 청약접수 결과 120가구 모집에 494명이 몰려 평균 4.12대 1, 최고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4개 주택형에서 청약접수를 받았으며, 모든 타입이 넉넉히 모집가구를 채웠다.
‘사송 롯데캐슬’ 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며, 임대료 상승률도 5%로 제한 되어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남향 중심 배치와 드레스룸, 펜트리, 알파룸 등을 포함한 넉넉한 수납공간 설계가 돋보인다. 발코니 확장을 통해 넓은 공간 활용을 가능하며, 단지 내 피트니스클럽, 작은도서관,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한편, 단지는 경남 양산시 사송신도시 B-8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7층~지상 최고 19층 11개동, 전용 65~84㎡ 총 9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7일(화)이며, 계약은 같은 달 14일(화)~15일(수)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계약에 앞서 진행되는 당첨자 서류 제출은 오는 9일(목)~10일(금)까지다.
주택 홍보관은 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리 일원 단지내 상가에 위치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