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시장에서 ‘다중 환승역’의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연결되는 철도 노선이 많을수록 네트워크 효과가 뛰어나고 개발도 활발해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청량리역은 지하철 1호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등에 이어 GTX-B·C 노선까지 연결이 계획된 서울 동부 교통허브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동북부 지역 교통의 요지로 불리는 청량리역은 현재 지하철 1호선·수인 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 KTX 강릉선·중앙선 등 6개 노선이 운행 중이며,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송도-마석), GTX-C 노선(덕정-수원),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 4개 노선 신설이 예정되어 있다. 이처럼 청량리역은 향후 10개 노선(예정 포함)이 정차하는 '교통 허브'로 거듭나며 이들 노선을 버스와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도 함께 조성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청량리역은 약 15만명의 이용객이 있으며, 2030년에는 약 30만명의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망 확장과 개발에 힘입어 청량리역 인근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가격도 급등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청량리역 인근 단지 전용 84㎡ A타입은 2월 18억7930만원(58층)에 손바뀜됐다. 지난해 4월까지 10억5630만원(63층)에 거래된 평형으로, 1년도 되지 않아 8억원 가까운 웃돈이 붙었다.
가장 최근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전용 38㎡부터 전용 84㎡ 총 486호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난해 12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하여 단기간에 입주가 마무리 되었다.
청량리역 일대는 청량리6구역, 7구역·8구역, 제기4구역·6구역은 시공사가 선정되어 이미 사업을 진행 중이며, 추가로 미주아파트와 전농9·12구역 등의 정비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청량리역 일대는 교통망과 개발 호재 덕분에 주택 시장에서 지속적인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