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대 2번째 산불피해 적은 해'가 '산림청 10대 뉴스 1위에 올랐다.

26일 산림청이 발표한 10대 뉴스는 올 한해 산림청과 관련된 관심 뉴스를 대상으로 국민, 언론인, 산림청 직원들의 투표를 거쳐 선정됐다.

산림청 10대 뉴스 인포그래픽. 출처=산림청
산림청 10대 뉴스 인포그래픽. 출처=산림청

산림청은 행정안전부, 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으로 영농부산물 소각을 전년보다 약 8배가 확대된 약 11만 7000톤을 수거·파쇄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봄철 산불은 175건(58ha)으로 지난 1986년 산불통계 작성이후 역대 2번째로 적은 피해를 기록했다. 또 가을철 산불예방을 강화한 결과 입산자 실화도 평년 13건 대비 올해 4건으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산림, 탄소흡수원으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11% 기여'가 4위를 차지했다. 이에 산림청은 공공부문의 건축물 조성시 국산목재 이용 확대를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임업인·산주 위해 불합리한 산지규제 등 과감하게 해소'와 관련한 뉴스가 8위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올해부터 임업직불금 신청자격 중 산림경영 종사일 수 기준을 기존 90일에서 60일로 낮췄다.

또 소규모 임가에 지급하는 직불금을 12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인상했으며 불합리한 산지 규제 등 250건 발굴·규제개선 추진을 마무리했다.

아울러 도시숲, 동서트레일, 자연휴양림, 정원 등의 뉴스를 비롯해 산사태 예방과 소나무재성충병 방제에 관한 내용도 선정됐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경제적 이용이 필요한 산림은 자유로운 활용을 촉진하고 보호가치가 높은 산림은 보호해 현재와 미래세대, 국민과 임업인, 도시민과 산촌 주민 모두가 산림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