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마술쇼 <최현우 19+Ⅰ>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관객평점 9.9점. 매직쇼 부문 연간 1위.
마술사 최현우의 28년간 경력을 집대성한 무대다. 전통적인 마술 현상 19가지를 기반으로 하되, 최현우 ‘나(I) 자신’만의 1가지를 더 찾아가는 스토리텔링 매직쇼다. 이를 위해 관객이 무대의 일부가 되는 인터랙티브 쇼로 연출했다. 최현우의 수제자 채인애, 임주현, 전범석 마술사도 함께했다.
▲ 선정 이유: 자신의 이야기로 새로운 레퍼토리를 만든 국내 최고의 마술사가 한 번 보고 나면 누군가에게 또 보여주고 싶은 쇼를 만들었다.
최고의 서커스 <루치아>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관객평점 8.5점. 서커스 부문 연간 1위. 총 31회 7만5천4백명.
태양의서커스의 38번째 오리지널 작품이자 투어 공연 최초로 물을 도입한 서커스. 멕시코의 전설과 신화 속 동물들을 모티브로 한 코스튬과 실물 크기의 말, 재규어 등 실감 나는 퍼펫이 등장한다. 모든 캐릭터가 등장해 음악과 하나 되어 축제 분위기로 마무리한다.
▲ 선정 이유: 1만 리터 물을 활용한 쇼를 보고 나면 다른 쇼는 시시해질 정도다.
최고의 한국음악 <변강쇠 점 찍고 옹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관객평점 9.8점. 국악 부문 연간 1위(1,000석 미만). 총 10회 4,025명.
국립창극단의 인기 레파토리. 외설로 치부되던 ‘변강쇠타령’을 유쾌하고 기발하게 비틀어 사랑 이야기로 풀어냈다. 초연 10주년을 맞아 규모를 늘리고 완성도를 높였다. 변강쇠에게 맞춰져 있던 원전과 달리 박복하지만 누구보다 당차게 살아가는 옹녀를 주인공으로 전면에 내세웠다.
▲ 선정 이유: 그 옛날 국악 무대는 본래 재미있는 쇼였다는 걸 새삼 느끼게 만든다.
최고의 무용 <일무> (세종문화회관 세종대극장)
관람평점 9.6점. 무용 부문 연간 18위. 5회 6,479명.
서울시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 제1호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 의식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무용수 50여명이 합을 맞추는 대형 군무로, 한국무용 특유의 정중동(靜中動)이 어우러져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 선정 이유: 붙잡되 매이지 않는 한국무용의 진화. K-칼군무를 결합한 조선의 칼군무.
최고의 아동극 <수박수영장>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관람평점 9.8점. 서울프레스 설문 아동뮤지컬 1위. 아동극 부문 연간 3위.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진희가 여름방학에 외할아버지 댁에 놀러가 씨앗요정을 만나고 수박수영장에서 신나게 노는 이야기. 별똥별 애니메이션, 와이어 반딧불이, 언덕 구조물을 클로즈업처럼 활용한 연출이 인상 깊다.
▲ 선정 이유: 후반부, 극중 엄마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여주며 객석 엄마들까지 눈물 흘리게 만드는 감동적인 연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