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보건 의료 연구개발 예산에 2조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20일 관련 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5개 부처의 관련 예산에 2조147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보건의료 연구개발 예산(1조8324억원)보다 14.9% 늘어났다. 정부의 내년 전체 연구개발 주요 예산(24조8000억원)의 8.5%를 차지한다.

부처별론 복지부 9327억 원, 질병청 1845억원, 식약처 1078억원 등이다.
분야별로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보건의료기술(3179억원) ▲바이오헬스 강국 도약을 위한 신산업 육성(9947억원) ▲혁신을 촉진하는 연구개발 생태계(4859억원) ▲데이터·인공지능이 선도하는 미래의료(2302억원) ▲국가 난제 해결을 위한 도전·혁신(760억원) 등 5개 분야 141개 사업에 예산이 책정됐다.
신규 사업은 모두 33개로 1545억원 규모다.
질병청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지원 사업에 254억원이 새로 편성됐다. 복지부의 지역의료 연구역량강화사업에 110억원 등이 신규 배정됐다.
복지부는 이 밖에도 첨단 재생의료 임상 시험 연구 활성화 지원(79억 원),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술개발(56억 원) 사업 등도 내년에 새로 추진한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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