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19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 이탈과 반도체 투심 약화 영향에 2%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50포인트(1.95%) 내린 2435.9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88포인트(2.33%) 하락한 2426.55에 개장해 하락장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95억원, 5095억원을 매도한 반면, 개인은 홀로 8028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3.28%), SK하이닉스(-4.63%), LG에너지솔루션(-2.49%), 삼성바이오로직스(-2.24%), 현대차(-2.08%), 셀트리온(-3.41%), 기아(-1.18%), 삼성전자우(-2.32%), KB금융(-0.34%), 네이버(-1.41%) 등 대다수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1포인트(1.89%) 내린 684.36에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04포인트(2.16%) 내린 682.53에 거래를 시작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0억원, 1138억원을 매도한 반면, 개인은 홀로 1420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클래시스(1.46%)를 제외한 알테오젠(-3.54%), 에코프로비엠(-1.17%), HLB(-1.68%), 에코프로(-1.92%0), 리가켐바이오(-7.13%), 휴젤(-0.90%), 리노공업(-2.21%), 신성델타테크(-1.51%), 엔켐(-1.66%) 등 대다수 종목이 하락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고금리, 강달러에 위험자산 선호도가 축소하며 코스피가 하락했다”며 “또 마이크론 실적도 투심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