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업무의 허브역할을 하게 될 한국농어촌공사 다목적 복합사옥이 세종시 나성동에 들어선다.

17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행복도시내 다목적 복합사옥 신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7일 세종시, 한국농어촌공사와 다목적 복합사옥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출처=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7일 세종시, 한국농어촌공사와 다목적 복합사옥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출처=행복청

다목적 복합사옥은 행복도시 나성남로 인근 공공기관 용지에 연면적 약 2만㎡ 규모의 지상 8층, 지하 2층 시설물로 최대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건설된다.

복합사옥에는 전국에 분산된 농업기반시설의 재난 안전관리와 정책지원 업무가 집적화되고 정보시스템 재해복구센터도 신설된다.

농어촌공사의 사옥신축으로 행복청의 나성남로 인근 공공기관 용지공급이 모두 완료됨에 따라 신용보증재단중앙회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4개 기관이 입주한다.

행복청은 적기에 부지를 공급하고 도시계획 변경 필요사항을 지원하고 세종시는 건축 인허가 지원에 나선다. 이어 농어촌공사는 2025년 토지취득을 시작으로 세부설계를 거쳐 오는 2028년 복합사옥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가 실질적 행정수도로서 위상이 강화되면서 향후 다양한 공공기관의 추가 입주가 예상된다"며 "이를 위해 부지마련 등 관련여건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도 "이번 농어촌공사 복합사옥 건립으로 3개 기관과 함께 도농상생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다목적 복합사옥은 국가 균형발전과 농정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특히 업무지원은 물론 주민편의와 복지를 높이는 공익적 공간으로도 활용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