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 지수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커진 경계감에 2450선까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16포인트(1.29%) 내린 2456.8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 포인트(0.07%) 내린 2487.31로 출발해 장중 하락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7125억원을 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45억원, 1527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2.62%), 기아(0.42%)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2.52%), LG에너지솔루션(-3.89%), 삼성바이오로직스(-2.50%), 현대차(-2.13%), 셀트리온(-1.53%), 삼성전자우(-3.97%), KB금융(-0.24%), 네이버(-2.1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6포인트(0.58%) 내린 694.4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9포인트(0.14%) 오른 699.52에 개장해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8억원, 93억원을 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홀로 1524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리노공업(6.85%), 신성델타테크(3.01%) 등은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2.90%), 에코프로비엠(-7.80%), HLB(-3.12%), 에코프로(-6.28%), 리가켐바이오(-1.22%), 휴젤(-0.74%), 클래시스(-0.61%), 엔켐(-3.17%) 등은 하락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코스피가 FOMC 경계감, 중국지표 부진, 트럼프 우려 영향 등에 하락했다”며 “강달러 환경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며, 마진 개선이 가능한 조선, 방산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