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은 프로엔테라퓨틱스(이하 프로엔)와 방사성의약품(RPT)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계약을 1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SK바이오팜이 자체적인 신약 개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프로엔은 고유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중 타겟팅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저분자 단백질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RPT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저분자 단백질은 항체 치료제보다 제조 단가가 낮고 종양 침투력이 높다. 이에 기존 항체 치료제의 단점으로 꼽히는 독성과 제조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2027년까지 최대 2개의 동물실험 후보물질들을 확보하고 신약 개발 속도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신규 기술 접목으로 기존 약물이 충족하지 못한 의료적 수요를 해결하고 RPT 파이프라인의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