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 2024 Open Innovation Ground 연사로 참여한 엘디카본 황용경 대표. 사진=엘디카본
컴업 2024 Open Innovation Ground 연사로 참여한 엘디카본 황용경 대표. 사진=엘디카본

자원순환 녹색기술기업 엘디카본이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 2024’에 참여,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비즈니스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탄소중립적 ‘무산소 열분해’ 공정을 국내 유일하게 보유한 엘디카본은 2025년 아시아 최대 규모 자원순환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엘디카본은 컴업 2024 프로그램 중 OI Ground 분야에서 연사로 참여해 자사의 녹색기술을 소개하고, 현대자동차와 함께한 협업사례를 발표했다. 현대차는 엘디카본이 올해 6월 400억 원 규모로 유치에 성공한 시리즈C 투자에 자사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을 통해 투자그룹으로 참여한 바 있다.

재생 카본블랙(GCB)으로 만든 타이어 등을 전시한 엘디카본 홍보부스. 사진=엘디카본
재생 카본블랙(GCB)으로 만든 타이어 등을 전시한 엘디카본 홍보부스. 사진=엘디카본

엘디카본은 행사 내 별도의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자원순환 비즈니스에 대한 소개도 진행했다.

엘디카본은 폐타이어를 통해 타이어 원료인 재생 카본블랙과 고형·액체 연료, 합성고무를 생산하는 자원순환 비즈니스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하게 탄소중립적 기술인 ‘무산소 열분해’ 공정을 보유하며 폐타이어를 통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비즈니스를 완성했다.

폐타이어를 3mm 크기의 작은 조각들로 분쇄한 뒤, 섭씨 1000도 이하의 원통형 체임버에서 무산소 상태를 만들고, ‘간접열’ 방식을 사용해 산출물들을 생산하는 공정이다.

엘디카본은 해당 공정을 통해 폐타이어 연소는 물론, 카본블랙을 새롭게 생산하는 공정 대비해서도 최대 90% 이상 탄소배출량을 절감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국제 친환경 인증(ISCC PLUS)을 받은 바 있다.

연사로 참여한 황용경 엘디카본 대표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을 위한 끊임없는 혁신이 결실을 맺고, 스타트업들에게도 베스트 프랙티스로 인정받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2025년부터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라고 밝혔다.

지난해 약 36억의 매출을 올린 엘디카본은 2025년 2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