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을 앞두고 국립공주대가 충남대와 통합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국립한밭대와의 통합시도가 무산된 충남대는 두번째 통합 추진에 나선다.

국립공주대와 충남대에 따르면 2일 공주대 대학본부에서 '국립공주대-충남대 대학간 통합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공주대와 충남대는 2일 공주대 대학본부에서 '국립공주대-충남대 대학간 통합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출처=충남대
국립공주대와 충남대는 2일 공주대 대학본부에서 '국립공주대-충남대 대학간 통합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출처=충남대

이번 협약에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통합 추진▲통합업무 추진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운영▲통합대학 교명과 본부위치는 지역사회의 균형발전을 고려해 충분한 논의후 합의‧결정▲유사‧중복학과 통합은 양 대학구성원의 자율적인 의사에 기반해 점진적 추진▲통합시기를 비롯해 통합 총장의 선출시기와 방법은 양 대학 협의후 결정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임경호 공주대 총장은 "이번 통합은 단순한 물리적 결합이나 규모 확대를 넘어 양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하는 진정한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며 "학생과 교직원,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모두가 공감하는 대통합 추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도 "국립공주대와의 통합은 국가거점국립대로서 우리 대학의 '미래사회를 선도할 강한 대학' 이라는 미래비전 실현을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양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균형감 있는 통합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