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14단지 재건축 조성 예시도. 출처=서울시 제공
목동14단지 재건축 조성 예시도. 출처=서울시 제공

서울시 양천구 목동지구 내 최대 규모인 14단지가 최고 49층, 5181세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12차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특별분과위원회에서 '목동14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목동14단지는 안양천과 양천공원, 양천해누리 체육공원 등 주민휴식공간과 초․중․고등학교에 둘러싸여 있다. 또 단지 인근에 양천구청역(2호선)이 위치해 주거입지가 좋다.

정비계획안에 따라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9층 이하, 5181세대(공공주택 738세대)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목동중심지구변 목동동로와 내부 도로인 목동동로8길의 폭을 각각 3m, 5∼6m 넓혀 자전거도로와 보행 공간을 확보한다.

또한 안양천로변에 근린공원을 설치해 양천근린공원에서 안양천까지 그린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단지 중앙 결절부 전면공지 계획을 통해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하고 근린생활시설과 연계해 가로활성화 도모 및 휴게공간이 확충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인구 고령화로 인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노인요양 시설을 제공해 지역 내 ‘어르신 공공 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목동14단지는 이번 심의 결과를 반영해 정비계획 고시와 통합심의를 거쳐 건축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목동14단지는 목동지구 내 신속통합기획자문사업 방식의 첫 사례이자 목동지구 내 규모가 가장 큰 단지로 해당 단지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주거환경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