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24’가 12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컴업은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창업·벤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행사는 ‘Innovation Beyond Borders’를 슬로건으로 하며, 국가와 기술의 경계를 넘어 전 세계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딥테크, 지속 가능성, 인바운드를 주요 주제로 한 컨퍼런스, 피칭, 전시 등이 이틀 동안 진행된다.

행사 장소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코엑스로 옮기며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한 이번 행사는 40여 개국의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참여한다. UAE, 일본, 우간다 등에서는 국가관을 운영하며, 아프리카 개발은행도 참여해 아프리카 유망 스타트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비자 발급 및 정착 지원 상담과 외국인 창업 경진대회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를 통해 우수 참가자들에게 총 40만 달러의 상금을 지급한다.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협업 사례를 공유하는 컨퍼런스와 전시가 열리며,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을 위한 밋업과 리버스 피칭도 함께 진행된다.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는 ‘K-Global Venture Capital Summit 2024’가 열려 국내외 투자자와 스타트업 간의 만남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이 행사는 글로벌 투자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컴업과 연계해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는 창업 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24’ 왕중왕전과 우수 벤처·창업기업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또한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 등 국내 대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강연도 준비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은 “컴업을 통해 전 세계 스타트업 혁신의 모습을 선보이고, 한국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창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260여 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첨단 기술과 창업 생태계의 비전을 소개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