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경북 울진군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서 열린 '신한울 원전 1·2호기 종합준공 및 3·4호기 착공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경북 울진군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서 열린 '신한울 원전 1·2호기 종합준공 및 3·4호기 착공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50 중장기 원전 산업 로드맵 초안이 확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이르면 연내에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22일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서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 TF’ 최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주한규 원자력연구원 원장을 비롯한 원자력계 산·학·연 전문가 16명이 모였다.

참석자들은 원전산업의 중장기 비전과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로드맵 초안을 최종 점검한 뒤 확정했다.

TF는 2050년 국내 원전산업의 목표 매출·고용 규모를 장기 비전으로 삼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원전 운영 고도화 ▲SMR(소형모듈원자로) 선도국 도약 ▲원전 수출산업화 ▲연구개발·인력·투자 등 원전산업 기반 강화 ▲법·제도·수용성 등 원전정책 인프라 강화 등 5가지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산업부는 관계부처 및 기관 의견 수렴을 거쳐 이르면 올해 안으로 로드맵 최종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로드맵이 확정되면 정치, 환경 변화와 무관하게 안정적으로 원전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로드맵 수립과 더불어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과 고준위방폐물 특별법 등 법적 기반 마련 또한 지속 추진하겠다”며 “향후 원전정책이 흔들리지 않고 예측 가능하게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확실하게 쌓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