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의 소각산불 발생을 차단하기 위한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북 완주군 동상면 일원에서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등과 협업해 소각산불 예방을 위한 영농부산물 파쇄 캠페인을 진행했다.

전북 완주군 동상면 일원에서 소각산불 예방을 위한 영농부산물 파쇄 캠페인이 진행됐다. 출처=산림청
전북 완주군 동상면 일원에서 소각산불 예방을 위한 영농부산물 파쇄 캠페인이 진행됐다. 출처=산림청

이번 캠페인에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해 고춧대, 깻대 등 영농부산물 약 5톤(t)을 수거·파쇄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연접지역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영농부산물 및 논·밭두렁 태우기 금지 등을 홍보하면서 산불 예방의식을 고취시켰다.

주민 장영선(87세, 완주군 동상면 거주)씨는 "영농부산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직접 찾아와서 어려움을 해결해줘 고령의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김만주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영농부산물 소각 등으로 발생하는 산불차단을 위해 온 힘을 쏟을 계획"라며 "국민안전을 지키고 지역의 산림생태계를 잘 보전하도록 농촌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