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등산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등산객들이 증가 하면서 부상 사고도 빈번히 발생하게 된다.

등산객들중 평소 자신의 체력과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한 등산코스를 선택하거나, 사전에 준비운동을 하지 않은 경우 발목 골절이나 발목 염좌 같은 발목부상을 초래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발목 부상 중 하나가 염좌로, 이는 발목 관절의 뼈 배열이 어긋나면서 인대가 파열되거나 늘어나는 상태를 말한다. 흔히 ‘삐었다’고 표현되는 이 부상은 손상 정도에 따라 1도 염좌(경미한 손상), 2도 염좌(부분 파열), 3도 염좌(완전 파열)로 나뉜다.

노경선 우신향병원 대표원장
노경선 우신향병원 대표원장

치료 방법은 발목의 손상 정도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는 비수술적 치료가 우선 적용된다. 비수술치료에는 프롤로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등이 포함된다.

또한 발목염좌로 생각했던 증상이 나중에 발목 골절로 밝혀지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발목 골절은 심한 통증, 부기, 발목의 변형이 나타난다. 이동이 어려워지고, 심한 경우 부러진 뼈가 피부를 뚫고 나오는 경우도 있다.

보통 부목이나 깁스를 사용하여 고정하고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발목 뼈가 완전히 어긋난 것이 아닌 이상, 깁스를 이용해 몇 주 정도 고정하면 회복할 수 있다. 발목 골절을 제 때 진단하지 않으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 초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