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장 등을 통해 내년에는 주가 부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12일 지씨셀 이창휘 경영관리실장이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과 용인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씨셀은 GC그룹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및 제조 전문 계열사로, 암과 난치성 질환 치료에 특화된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에 매진해왔다. 주요 사업 영역은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 ▲검체검사 서비스 ▲제대혈은행 ▲바이오 물류 등이다.
지난 3분기 실적에서 적자를 낸 지씨셀은 이달 들어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씨셀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27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53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9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1.2% 늘었다.
여기에 전날 발표된 항암제 후보물질 ‘AB-201’의 호주 임상 1상 시험을 자진 취하 소식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결국 지씨셀 주가는 지난 11일 8.23% 급락한 데 이어, 12일에도 6.69% 내린 2만86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가 올해에만 37.14% 하락세를 보이자 주주들의 반발도 덩달아 커졌다.
이에 이창휘 실장은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해 당사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핑계는 대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저희가 진행 중인 다양한 연구개발의 결실이 이뤄지는 시기가 올해는 아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회계적 손익 계산서로 봤을 때 올해 저희 실적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내년에는 저희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연구개발 부문에서의 성과를 비롯해 이뮨셀엘씨주 등 기타 사업 내 매출 증진 등을 통해 주가 부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씨셀은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와 동종 유래 NK세포치료제 및 CAR-NK 세포치료제의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비호지킨 B세포 림프종 대상의 NK세포치료제 GCC4001(AB-101)는 항체치료제와의 병용 요법으로 미국 14개 병원에서 임상1/2a상이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재발성∙불응성 NK∙T세포 림프종 CAR-NK 세포치료제 GCC2005(AB-205)도 개발 중으로, 현재 국내 3개 병원에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지씨셀은 주력 제품인 자가 유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에 대한 글로벌 시장 확장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일본, 러시아, 중국,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등 글로벌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전지원 BD&MKT 본부장은 “각 지역에 맞는 전략적 접근을 통해 이뮨셀엘씨주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가시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