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6G 시대를 열기 위한 핵심 네트워크 기술로 ‘전광형(All-Photonic) 트랜스포트 네트워크’를 실증했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실증을 통해 ‘지속가능한 네트워크’ 기술 확보에 한 걸음 다가섰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인 인피네라, 주니퍼네트웍스와 협력해 전기 신호와 광신호 간 변환을 최소화해 전력 소비를 줄이는 ‘전광형 트랜스포트 네트워크’를 실증했다. 이 기술은 데이터 전송 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가능하며, 폭발적인 트래픽 증가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6G 백서’에서 6G의 비전 중 하나로 ‘지속가능성’을 제시하며, 칩셋부터 단말, 네트워크 장비, 인프라 시설, 주파수까지 에너지 소비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전송망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전송 기술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전송망 구조에서 에너지 소모가 큰 전기 신호와 광신호 변환을 최소화해 ‘전광형 장비 소자’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기술을 개발해냈다. 이번 실증을 통해 LG유플러스는 6G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할 선도적 기술을 확보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AI, 오픈 네트워크, 네트워크 API 등 다양한 융합 기술을 연구하며 6G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연구 성과는 오는 20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전파 산업대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이상헌 NW선행개발담당은 “6G 전송망의 핵심 기술로 예상되는 전광형 장비의 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지속적으로 관련 업계와 협력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네트워크 기술 연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