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농협카드
사진=농협카드

NH농협카드는 쌀 농가와 관련 산업에 소비 동향을 제공하고자 '소비트렌드 Insight 보고서 - 하나로마트 고객의 쌀 소비 현황'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20년 2월부터 2024년 6월까지 하나로마트 이용 고객의 NH포인트 적립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간·월별 소비 현황 △가격·용량에 따른 소비 변화 △구매 주기 및 횟수 △대체식품 소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쌀 소비 패턴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객들은 햅쌀이 나오는 9월에 쌀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9월에는 매출액이 361억 원, 이용 고객 수가 72만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2022년 9월은 쌀 가격 하락 여파로 매출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쌀 용량별 소비에서는 10kg 제품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다. 2023년에는 쌀 구매 고객의 절반 이상이 10kg 용량을 선택했는데, 이는 1인 가구 증가와 가구당 인원 감소와 같은 사회적 변화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전체 쌀 구매 고객의 79%를 차지했으며, 특히 60대가 31%로 가장 높았다. 성별 비중은 여성 고객이 60%로 남성보다 높았다.

쌀을 대체할 수 있는 즉석밥, 라면, 베이커리와 같은 식품의 구매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3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쌀보다 대체식품 소비 비중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023년 기준으로 이들의 구매건수에서 즉석밥이 15%, 라면 10%, 베이커리가 9%를 차지해 쌀 소비 비중(6%)을 앞섰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쌀 농가와 관련 업계에 유용한 소비 데이터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범농협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의 상세 내용은 NH농협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