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중국도 개표가 진행되는 5일(현지시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양한 매체가 미국 현지에서 벌어지는 미국 대선 개표 결과를 보도하고 있다. 다만 중국 정부는 "달라지는 것은 없다"며 사태 추이를 살피는 분위기다.
중국 국영 cctv를 비롯해 신화통신 등은 미 대선 결과를 비중있게 보도하는 중이다. 트럼프 후보의 대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을 전하는 선에서 다양한 현지 분위기도 알리는 중이다.

중국 정부는 정중동이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상황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전화로 축하할 것이냐는 질문에 "미국 대선 결과가 정식 선포된 뒤 관례에 따라 관련 사항을 처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축하 여부는 미 대선 결과가 명확히 나온 후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도 나왔다.
한편 중국은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이던 시절 치열한 무역 패권전쟁을 치른 바 있다. 서로를 향한 관세폭탄을 매기는 한편 반도체부터 ICT 기술 전반에 이르는 넓은 전선에서 치열한 전투를 거듭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화웨이가 미국 상무부의 압박에 최첨단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에 차질을 빚는 일까지 벌어졌다.
최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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