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자연유산원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1일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립자연유산원 건립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통과시 국비 1810억원을 들여 낙동강하구 을숙도 부지에 지상 4층, 전체면적 3만 6654㎡ 규모로 건립을 추진한다.

국립자연유산원은 천연기념물과 명승 등 자연유산을 통합·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전시·관리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 국가기관으로 시는 그동안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인 을숙도가 최적지임을 국가유산청에 피력해왔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국가유산청은 오는 2026년에 관련 기본계획을 수립한뒤 2030년 개관을 목표로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립자연유산원이 을숙도의 자연 생태환경과 함께 한반도 자연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생태관광의 핵심시설로 안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