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재 중소기업이 저탄소 경제로 전환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29일 충남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충남도와 함께 ‘충남 중소기업 탄소중립 성과 확산의 날’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충남TP와 충남 지역의 12개 경제·기업인 단체가 공동주관한 가운데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중소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충남TP가 수행하는 탄소중립 관련정책 22개 사업에 대한 전시와 탄소중립 실천기업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충남 당진에 소재한 자동차 부품기업인 동서기공은 국내 최초로 수소 상용차 알루미늄 연료전지 시스템 프레임을 기존 19kg에서 13kg까지 경량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넥스플러스는 대량 생산형 연료전지 분리판과 부품을 소형화하는 기술개발로 국내 대표 수소전기차에 전량 납품하면서 기존 내연기관 부품생산기업이 친환경자동차 전문기업으로 사업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경제 전환과 탄소중립 공로를 인정해 총 12개의 포상이 수여됐다.

서규석 충남TP 원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충남도의 정책과 맞물려 현장에서 지역기업과 지역민들이 함께 실천하는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탄소중립경제특별도의 완성은 물론 충남 중소기업이 탄소중립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며 “탄소중립이 확산되고 가속화되도록 힘써주길 바라고 도가 이를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