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그룹이 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코오롱FnC 사옥에서 행정안전부 과장급 대상 ‘기업 혁신사례 교육’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우리나라 양궁 금메달에 녹아 있는 혁신사례를 찾던 행안부가 코오롱스포츠의 ‘세계 최초 양궁화’ 소식을 접하면서 먼저 제안해 이뤄졌다.
코오롱은 2015년부터 헤드와 코오롱스포츠 브랜드를 통해 양궁 국가대표팀의 선수복과 용품 일체를 개발·후원하고 있다. 올해 파리올림픽에서는 세계 최초로 양궁화를 개발했다.
교육은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우석 선수(코오롱인더 엑스텐보이즈)의 영상인사로 시작해 금메달과 연결된 혁신사례의 과정과 생생한 스토리가 펼쳐졌다.
이 선수는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의 아이디어에 착안해 시작된 양궁화 개발 배경에 대한 스토리, 개발과정에서 선수들의 참여 내용과 실제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진 현장 사례들을 소개했다.

설성헌 ㈜코오롱 상무는 세계 최초로 양궁화를 개발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발표했다. 설 상무는 코오롱그룹이 조직간 벽을 깨고 협업하는 고유의 조직문화인 ‘CFC’와 오랫동안 비인기 스포츠를 후원하고 있는 코오롱그룹의 스포츠 철학과 현황 등을 전했다.
양궁화 개발 실무책임자인 박세종 코오롱스포츠 신발개발파트 파트리더는 ‘스포츠를 통해 배우는 리더십·혁신 마인드’ 라는 제목의 강의를 진행했다.
박 파트리더는 국가대표·회사 소속 선수들과의 밀접한 필드테스트를 통해 안정성, 접지력, 착화감 세 가지 요소를 적용해 양궁화를 만든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정영준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은 “입체적 문제해결 능력과 혁신적 마인드 계발이 중요한 행안부 과장급들을 대상으로 현장교육 차원에서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세상에 없던 제품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민간의 좋은 협업사례를 통해, 국가 행정에서도 새로운 환경에 필요한 능동적인 역량을 강화하는데 좋은 계기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