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겸영인가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근 승인받아 본격적인 리츠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19일 GH에 따르면 리츠 자산관리회사를 운영할 경우 택지개발 사업에서 자기자본을 직접 투입하는 대신 민간 투자자를 모집해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부채비율을 감축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신사옥 전경. 출처=GH
경기주택도시공사 신사옥 전경. 출처=GH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부동산 및 부동산관련 증권 등에 투자한뒤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다. 또 AMC는 리츠로부터 업무를 수탁받아 리츠설립과 자금조달, 부동산의 매입·관리·처분 등을 일괄처리하는 회사다.

GH는 향후 임대주택 공급과 지역개발에 리츠를 본격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첫번째 사업은 경기 성남금토지구 제3판교에 공급하는 뉴:홈 선택형 임대주택으로 입주자들은 6년간 임대후 분양을 선택할 수 있다.

김세용 GH사장은 “AMC 겸영인가로 부채비율 절감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자산관리 전문기관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3기 신도시 공공임대주택 공급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