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주 캠퍼스 메인 게이트. 출처=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청주 캠퍼스 메인 게이트. 출처=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노사가 올해 임금 5.7%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 또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낸 것에 따른 감사의 의미로 350만원을 임직원에게 지급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기술사무직·전임직(생산직) 노조는 청주캠퍼스에서 ‘2024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 설명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구성원에게 전했다. 이번 5.7% 인상안에는 올해 초 2% 인상분이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메모리)와 메모리 사이클 상승기에 따라 올해 2분기 매출 16조4233억원과 영업이익 5조4685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감사의 의미로 임직원에게 350만원을 추석 전인 오는 12일 지급한다. 

또 노사는 본인 의료비 지원한도를 기존 연간 4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고, 가족 의료비 지원책도 개선하기로 했다. 

잠정안에는 출산 축하금을 첫째와 둘째 각 100만원, 셋째부터 50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어 SK하이닉스는 최대 1년 범위 내 남성 구성원 특별 육아휴직 제도 신설과 3명 이상 자녀가 있는 구성원에 대한 교육비 및 주택자금 융자지원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