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케이뱅크
출처=케이뱅크

케이뱅크는 마이(MY)체크카드가 지난 5월 교통비 환급이 되는 ‘K-패스’ 기능을 탑재한 이후 K-패스 카드 약 90만장을 발급했다고 8일 밝혔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MY체크카드 발급자 가운데 MZ 세대인 2030의 비중이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MY체크카드는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K-패스 기능을 탑재했다. K-패스 기능 도입 후 3개월동안 카드 발급량이 도입 전 6개월 월평균 발급량의 약 30% 가까이 늘었다고 케이뱅크 측은 설명했다. 같은 기간 K-패스 도입 뒤 대중교통액은 2배 이상 증가했다.

K-패스 도입 전후 MY체크카드 사용자의 대중교통 기능 이용률도 평균 5%포인트(p)가량 높아졌다. K-패스 기능이 탑재된 MY체크카드를 대중교통카드로 사용한 셈이다.

MY체크카드로 월 15회 이상 전국 대중교통을 이용한 고객은 전체 사용 대중교통비에서 구분에 따라(▲일반 20% ▲청년 30% ▲저소득층 53%) 마일리지가 적립되며 현금으로 돌려준다.

케이뱅크는 MY체크카드로 대중교통 5만원 이상 이용 시 매월 3000원 캐시백을 추가로 제공한다. 단, MY체크카드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K-패스 기능을 가진 여타 신용카드와 비교했을 때 체크카드로 연회비가 없다는 장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편의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혜택도 늘어났다. K-패스 전 ‘알뜰교통카드’와 비교해 고객 1인당 받은 평균 캐시백이 30% 정도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한정판 카드 디자인도 카드 발급량을 늘리는 데 한 몫 했다고 봤다. 지난달 MZ 세대 직장인 대표 캐릭터로 디자인한 ‘토대리 에디션’을 4만장 한정 출시해 3주 만에 완판한 뒤 추가 1만장을 판매 중이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토대리 디자인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의 대중 교통카드 이용률은 일반 디자인 카드 이용자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강병주 케이뱅크 Personal본부장 전무는 “높은 물가 부담에 케이뱅크 대표카드인 MY체크카드로 대중교통비를 절감하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혜택을 우선으로 생활 속의 케이뱅크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