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국가산업단지와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등 3개 노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재생사업이 신규로 추진된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불국가산업단지 등 3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도로, 공원 등을 확충해 활성화를 도모하는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 계획안. 출처=부산시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 계획안. 출처=부산시

우선 대불국가산단(전남 영암군 삼호읍 일원)은 준공후 27년이 경과돼 도로, 공원 등이 낙후되고 주차공간 등이 부족함에 따라 도로・보도를 확장하고 노상주차장을 확충하는 한편 공원・녹지도 재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준공후 22년이 경과한 명지녹산국가산단(부산시 송정동 일원)의 경우 산단내 완충녹지를 활용한 산책로 조성, 개인형 이동수단 연계 등 통해 근로자 편의시설 개선에 나선다.

오송생명과학산단(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은 산단내 교통혼잡과 주차난, 휴식공간 부족 등을 해결하기 위해 도로확장과 구조개선, 노상주차장 설치, 공원조성 등으로 쾌적한 산업환경 조성에 착수한다.

이들 산업단지는 오는 2025년부터 해당 지자체에서 재생사업지구계획 수립을 착수할 예정이다. 이어 계획수립 완료 및 재생사업지구 지정후 기반시설 확충 등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한편 노후화된 산업단지 재정비 및 활성화 사업은 지난 2009년 도입된 이래 46곳을 선정해 추진중인 가운데 도로와 주차장, 공원・녹지 등 기반시설 신설・확충에 필요한 사업비 일부를 국고로 보조(50%)해 오고 있다.

안세창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노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신규 산업수요 대응은 물론 부족한 근로자 편의시설・열악한 근로환경 극복 등을 위해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자체에서 수요가 있을 경우 추가 선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