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가르시아 누에보레온 주지사와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 및 미국판매법인 법인장. 사진=현대차그룹
사무엘가르시아 누에보레온 주지사와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 및 미국판매법인 법인장. 사진=현대차그룹

기아의 멕시코 공장의 누적 생산 대수가 200만대를 돌파했다. 공장 가동을 시작한 지 8년 3개월 만이다.

기아는 6일 멕시코 공장의 200만번째 생산 차량인 2025년형 ‘올 뉴 K4’를 출시,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올 뉴 기아 K4는 기아의 차세대 소형 4도어 세단의 새로운 이름이다. 올 뉴 K4는 5가지 트림(LX, LXS, EX, GT-Line, GT-Line Turbo)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우선 LX, LXS, EX는 올해 하반기부터 판매되며, 이후 GT-Line과 GT-Line Turbo가 출시될 예정이다. 올 뉴 기아 K4는 190여개 국가에 수출된다.

기아는 지난 2016년 5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멕시코 누에보 레온 주 페스케리아 시에서 멕시코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멕시코 공장은 중국, 유럽, 미국에 이은 기아의 4번째 해외 생산 거점이다.

멕시코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40만대로, 생산 차종은 K2(리오), K3, 현대차 엑센트 등이다. 생산 물량의 70% 정도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으로 수출된다.

기아 북미권역본부 및 미국판매법인 윤승규 법인장은 “8년 3개월 만에 200만대의 차량을 생산한 것은 기아 멕시코의 헌신과 성과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혔다.

이어 “멕시코 공장은 여러 중요한 시장의 생산 허브 역할을 해왔으며, 기아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포르테 세단과 같은 뛰어난 상품성과 품질을 자랑하는 모델을 생산하며 기아 성공 가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아 미국판매법인(Kia America)는 소비자 평가 부문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고 있는 세계 100대 기업 중 하나다. 미국 프로농구(NBA)와 전미 여자 프로농구(WNBA) ‘공식 자동차 파트너’인 기아 미국 판매법인은 미국 내에서 조립된 SUV와 각종 승용 모델을 포함하여 가솔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전기차 등 다양한 라인업을 미국 전역에 자리한 775개 기아 딜러망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