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지난 2분기 주요 건설사 중 온라인에서 '청약' 관련 실수요자 포스팅 수(관심도=정보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GS건설과 대우건설, 현대건설 순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국내 시공능력평가 건설사 상위 12곳의 '청약' 관련 게시물 수(관심도=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2개 건설사로 선정했다. 포스팅 수에 따라 ▲롯데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DL이앤씨 ▲삼성물산 건설부문 ▲SK에코플랜트 ▲현대엔지니어링▲한화 건설부문 ▲호반건설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건설사 이름' + '청약' 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 GS건설과 같이 사명에 알파벳이 들어가는 경우 각각 ‘디엘이앤씨’, ‘에스케이에코플랜트’, ‘지에스건설’ 등 한글 표기를 병행해 조사했다.
분석 결과,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청약' 관련 롯데건설의 게시물 수는 총 1177건으로 조사 대상 건설사 중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GS건설 '청약' 연관 게시물 수는 1159건으로 분석됐다. 롯데건설과의 게시물 격차는 18건에 불과했다.
6월 네이버 부산지역 커뮤니티의 한 유저는 부산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이 우수한 청약 실적을 거뒀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기사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올해 부산 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 특별공급의 경우 233가구 모집에 339건 접수, 일반공급은 301가구 모집에 2374명이 신청하며 평균 7.9대 1, 최고 18.3대 1의 경쟁률을 달성했다며 "이번 청약 성공은 지난달 견본주택 오픈 때 몰린 인원만 봐도 예견됐던 결과"라고 지역 부동산 관계자가 설명했다.
5월 울산지역 맘카페의 한 유저는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울산 남구에 분양하는 '라엘에스'의 특징을 열거하며 "가격이 비싸지만 살고 싶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4월 네이버 대형 부동산 카페에는 롯데건설이 인천 계양구에 공급하는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청약 조건이 소개됐다.
3개월간 ‘청약’ 키워드가 포함된 대우건설 게시글 수는 918건으로 집계되며 3위에 자리했다. 6월 김해지역 부동산 채널에는 대우건설이 부산 동구 범일동에 분양하는 ‘블랑 써밋 74’이 7월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공유됐다.
현대건설의 ‘청약’ 키워드 게시물 수는 794건으로 분석되면서 4위를 차지했다. 5위 포스코이앤씨의 ‘청약’ 포스팅 수는 743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청약' 정보량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 638건 ▲DL이앤씨 309건 ▲삼성물산 건설부문 236건 ▲SK에코플랜트 147건 ▲현대엔지니어링 131건 ▲한화 건설부문 69건으로 각각 6~11위를 지켰다.
2분기 '청약' 관련 호반건설의 온라인 포스팅 수는 51건으로 가장 적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청약 관련 건설사 12곳의 연관 게시글 수는 총 637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개별 건설사별 '청약' 관련 관심도는 등락률이 엇갈린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