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4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4

예술의전당은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4’를 7월 20일(토)부터 24일(수)까지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355년 역사의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최상상급 무용수 10명이 출연한다.

박세은, 레오노르 볼락, 발랑틴 콜라상트, 한나 오닐 , 폴 마르크, 기욤 디오프 등 최정상 계급 ‘에투알’ 6명이 오른다.

또한 ‘프리미에르 당쇠르’의 록산느 스토야노프, 제레미 루 퀘르, 그리고 ‘쉬제’의 토마 도퀴르, 안토니오 콘포르티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박세은은 지난 2021년 아시아 무용수 최초로 파리 오페라 발레단 최고무용수 에투알로 승급한 세계적인 무용수다.

그는 2012년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 입단한 후 코리페(2013), 쉬제(2014), 프리미에르 당쇠르(2016)로 승급했고 2021년 6월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후 에투알에 임명됐다.

박세은은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 구성과 캐스팅을 책임졌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 공식 등재된 핵심 레퍼토리 18개를 골라 A(토/일), B(화/수)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동료 무용수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

2022년 선보인 콘서트홀의 갈라 무대가 아닌 정식 오페라극장에 최적화된 작품으로 엄선된 이번 프로그램은 파리 가르니에 극장과 바스티유 극장 분위기를 최대한 연출하여 더욱 기대가 뜨겁다.

특히 국내 갈라 무대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15분 내외 중편 공연인 ‘정확하게 짜릿한 전율’(안무 알렉스 포샤), ‘내가 좋아하는’(안무 호세 마르티네스)을 2, 3인무를 넘어 5, 6명의 무용수가 출연하여 발레단만의 스타일을 전한다.

박세은은 "정교함의 짜릿한 전율’, ‘랩소디’(프레데릭 애쉬튼), ‘마농의 이야기'(케네스 맥밀런), ‘르 파릌’ 3막 파드되(앙줄랭 프렐조카주), ‘백조의 호수’ 3막 파드트루아(루돌프 누레예프), ‘변사의 백주’(마하일 포킨)에 출연한다.

또한 주요 핵심 작품에 ARD콩쿠르 한국 최초 우승자 피아니스트 손정범과 다비드 포페 첼로 콩쿠르 우승자 첼리스트 백승안이 라이브 연주로 함께하여 발레와 조화를 이끈다.

한편, 공연 기간 중에 박세은과 폴 마르크가 강사로 참여해 한국의 발레 유망주를 위한 워크숍이 열린다.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4’의 입장권은 R석 28만원, S석 21만원, A석 15만원, B석 10만원, C석 6만원으로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4’는 KOPIS 공연예술 통합전산망 무용 예매순위 1위이다(서울, 주간 기준).

박세은 (C)James Bort
박세은 (C)James Bort